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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학생 1인당 교육비’ 2005만 원, 국립대 1위·전국 11위

신문

보도매체명부산일보

보도일자2021-12-27



서울대 '4861만 원'으로 압도적 1위
부산대 11위로 이화여대·서강대 등 제쳐
평균 국공립 1885만 원, 사립 1527만 원

 

 

지난해 부산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전국 국립대학(법인화 서울대 제외) 중 처음으로 2000만 원을 돌파하며 전국 종합대학을 통틀어 11위를 기록했다.

27일 부산대는 2021년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대학원 포함, 2020년 결산 기준)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산대가 2005만 원으로, 사상 처음 2000만 원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각 대학의 교육투자 수준을 의미하는 지표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대학의 지원 정도를 통해 대학의 미래 발전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학생들의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한 인건비, 기자재·실험실습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등이 해당 지표에 포함된다.

과학기술특성화대학(포항공대·KAIST·GIST·DGIST·UNIST)을 제외한 우리나라 국·사립 종합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4861만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연세대(3501만 원), 성균관대(2840만 원), 고려대(2753만 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11위를 기록한 부산대(2005만 원)는 특히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를 제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화여대(1901만 원), 서강대(1770만 원), 인하대(1672만 원), 경희대(1604만 원), 중앙대(1562만 원), 건국대(1540만 원), 동국대(1,536만 원) 등이 부산대보다 아래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사립대학 대부분은 대학병원이 포함된 병원 투자금액을 반영한 수치여서, 실제 격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대학 중에서는 1위 부산대에 이어 전남대(1920만 원), 충북대(1890만 원), 제주대(1882만 원), 경북대(1867만 원), 전북대(1815만 원), 경상국립대(1802만 원), 충남대(1779만 원) 순이었다.

전국 4년제 대학 195곳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평균은 1614.8만 원으로, 국·공립대는 1885.4만 원, 사립대는 1527.9만 원이었다.

한편,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억 원을 넘어서는 해외 주요 명문대학에 비하면 국내 대학의 투자 수준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대 박홍원 교육부총장은 “부산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가 수도권의 주요 사립대학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국립대학육성사업·대학혁신지원사업 같은 정부재정지원 사업에서 큰 성과를 올린 덕분”이라면서도 “해외 명문대학들은 이미 9000만 원~1억 원이 훨씬 넘는 교육비를 학생들에게 투자하고 있어, 국내 대학들의 재정 확충과 교육비 투자 수준이 이를 따라잡으려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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