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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ovation 부산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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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직접 뭐 배울지 설계…이렇게 벽 깨면 5700억 받는다 [국립대학, 안팎의 벽을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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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매체명중앙일보

보도일자2024-02-16

부산대 정문. 연합뉴스
 
부산대는 지난해부터 ‘PNU펜토미노’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학부 4년간 교육 과정을 학생 스스로 설계하는 게 펜토미노 시스템의 요점이다. 여기에 복수의 학과가 공동으로 융합 수업을 개설하는 ‘전공탐색 학부’, 입학 후 진로에 따라 다양한 학과 수업을 수강하는 ‘전공특화트랙’도 신설할 계획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선 단순히 입학 전형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커리큘럼 내용 전체를 뒤섞는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98개 학과 중 65개 팀이 수업 혁신 연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국립대의 ‘벽 허물기’ 실험이 본격화됐다. 학내 학부, 학과 경계를 두지 않고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넓히는 시도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학교 간 연합이나 지역 사회와 협업도 강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는 최근 규모가 대폭 확대된 ‘국립대학 육성사업’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대학가 중론이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국립대 37개교의 학생 수·교육여건 지표·혁신 노력 등을 평가해 지원금을 주는 사업이다. 2018년 지원금 800억 원 규모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4580억 원, 올해는 5722억 원으로 지원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역 국립대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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